리더의 중요성과 감성과 이성의 영역을 살펴보았는데, 해외 사례에서 극명하게 차이나는 두 사람이 있다. 비슷한 위치의 캄보디아의 폴포트와 싱가포르의 리콴유를 보면 어떤 리더가 어떤 국가를 만드는지 알수 있다. 폴포트는 캄보디아의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나, 프랑스 유학 중 공산주의에 심취해캄보디아에 돌아가 공산혁명을 일으킨후 권력을 잡아 지식인을 위주로 최대 자국국민의 1/3을 직간접적으로 죽였고 화폐, 도시를 없애 세계 최빈국으로 만들었고 그의 집권이 끝난지 40년에 넘게 지난 지금도 전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 하나로 남게 만들었다. 공산주의라는 달콤한 사상으로 농민과 학생들을 선동하여 권력을 잡고, 지식인 아니 경쟁자를 다 죽여 권력을 공고히 하여 자신과 주변인들의 배를 불리고 국민들은 굶어 죽게 만들었고, 그 때의 카르텔이 아직도 건재한 그런. 싱가포르는 현재 아시아에서 부동의 1인당 국민소득 1위의 국가이며, 글로벌 중심지이다.인구도 적고, 자원하나 없고 늪지 천지에 농사도 안되는 싱가포르를 글로벌 중심국가를 만든 사람은 리콴유이다. 리콴유도 독제자라는 명제는 넘을수 없지만 어떻게 저런 반대의 결과를 얻어냈는지 봐야 한다. 리콴유는 화교출신 상업을 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 받은 사람이다. 그는 태어날 당시 국가라고 하기 어려운 싱가포르에서 태어났고, 그의 젊은 시절 싱가포르는 영국의 지배, 독립, 말레이시아 합병, 일본 지배 등 격변의 세월이었다. 그는 정치생활내내 어떻게 하면 이 작은 아무것도 안나지만 위치만 좋은 싱가포르를 경쟁력 있는 국가를 만드는데 골몰했고, 그 결과 지금의 싱가포르를 만들었다. 독재, 탄압등의 많은 구설수가 있지만 싱가포르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자국의 부족함을 알고 싱가포르가 가진 모든걸 동원해 동남아 1위 국가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었다. 폴포트와 정반대의 길을 갔던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최우선으로 하여 회교중심 국가였던 싱가포르에 영어를 국어로 채택하고. 각종 항만 석유플랜트, 항공 등에 지속적 투자를 하여.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의 중심점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같은 독재자가 통치해도 어떻게 바로 옆 두나라가 극명한 차이를 내는지는 그 리더의 진심에 있다.선동을 통해 집권을하고 노예를 둔 왕(폭군)이 되어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싶은건지.내가 이 나라를 발전시켜 더 큰 업적을 쌓고 싶은건지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폴포트는 왕이 되어 자신만의 이상향을 만들고 싶었고, 리콴유는 업적을 쌓고 싶었던 독재자인 것이다.솔직히 나라와 국민을 사랑했는지는 내가 판단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진심은 그 사람만이 알테니까. 폴포트는 이성을 무시하고 감성의 영역에서 국가를 이끌어 자기의 이상향을 실현하고자 하였으며, 리콴유는 철저한 이성의 영역에서 국제관계속에 세밀하게 계산된 리더였던것이다. 발전이 더뎌지고 선진국이야기를 듣는 현재 우리는 감성의 리더쉽, 따뜻한 리더쉽을 이야기 한다. 팔로워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그런. 그런데 이건 오늘만 살것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곱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망과 목적 뚜벅뚜벅 믿고 따라가면 되는 그래서 행복과 보람을 자신에게 찾을수 있는 그런 이성적인 리더쉽이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빈국이었던 시절에는 그것이 쉬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너무나 많은걸 가져 목적의식과 단일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럴수록 더욱 이성적 리더쉽과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리더의 자질을 갖춘 이를 찾는것이 너무나 어렵고 찾는다고 할지라도 민주주의에서 선거라는 제도로 리더로 추대하는게 어려운 세상이다.트럼프 오바마 바이든 민주주의로 시작한 미국에서도 진정한 애국자가 리더인지는 곱씹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