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혁명과 20세기를 냉전으로 몰아갔고 수많은 내전의 원인이 된 공산혁명 등 수많은 혁명의 사례를 보았다. 그러한 혁명은 결국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데 그 과정을 일거에 하자는 제창이다. 혁명을 부르짓는 자들은 대부분 서민, 소외된 사람들, 저소득시민들을 세상이 불공평하니 이런 세상을 바꿀려 해도 기득권이 못바꾸게 한다고 한다.그래서 힘을 모아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그 세상을 혁명을 통해 살기 좋은 낙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역사적으로 혁명의 과정과 결과에서 기존에 있던 하층부 사람들과 상층부 사람들이 완전히 평등해진 세상이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전세계를 뒤흔든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최근의 혁명은 소련 공산혁명일 것이다. 요즘 20대이하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원형을 만든 최초의 혁명이 바로 그 소련의 사례이다. (지금 중국, 라오스, 북한, 베트남 등의 정치체제의 원형). 소련의 레닌이 공산주의를 제창할 때 동원된 주요 민중은 당시 후진적 농노에 가까운 제도를 유지하던 제정러시아의 농민들이라고 알고 있다. 뭐 숫자라는 맞는 말이지만. 실제 레닌의 주요세력은 교육받은 엘리트 중에서 권력의 핵심에 들어가지 못했던 상류층들이다. 소련의 공산혁명이 성공하고, 레닌의 사망후 스탈린이 소련의 정치체계를 완성하고. 과연 농민들은 소련의 상류층 또는 중산층이 되고, 국가를 경영하는 주요 세력이 되었을까?? 물론 제정러시아 시대에 비교하면 1950~80년대 소련 농민들의 삶은 크게 개선되었다. 그런데. 이는 같은 시기 서유럽의 농민들의 삶의 변화와 비교하면 하나도 개선되지 않은것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절대적 생산량이 늘어나 농민들과 노동자들의 삶이 좋아진 이유가 더 크지. 신분 상승이나 계층적 개혁이 원인이라고 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그 혁명 개혁의 말대로 되었다면. 네덜란드나 프랑스의 농민들 보다 소련의 농민들이 더 풍족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20세기 당시 누가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소련과 중국, 또다른 공산국가하에 농민들은 당시 유행했던 ‘집단농장‘에서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나눠 가지게 되었고.결국 생산량 부족이 심각해져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절에는 수천만명이 굶어 죽고, 소련도 기근 발생으로 우크라이나에 식량을 수탈해 수백만명이 기근에 시달렸다 그럼 그시기 농민 노동자가 가장 상층부여서. 소련과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더 심한 기근에 시달렸는가??북한의 기쁨조 안들어 본 사람 없을것이고 중국 소련도 찾아보면 넘쳐날 것이다. 그러면, 혁명을 부르짖는 자들이 말하는 ‘기존 권력층을 무너뜨리고 서민과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은 과연 실현된 적이 있었는가? 역사적으로 보면 대답은 부정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지배층이 무너진 자리에 또 다른 지배층이 들어섰고, 그 지배층은 오히려 더 강력하고 억압적인 권력을 행사했다. 혁명은 단숨에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 사회의 권력 구조와 이해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권력을 쥔 집단은 언제나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려 하고, 그것이 과거 귀족이든, 혁명 후의 당 간부든,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진정한 평등과 자유는 한 번의 폭발적인 사건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제도와 문화, 시민 의식이 서서히 변화하며 만들어진다. 혁명은 그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약속된 낙원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역사는 반복해서 증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