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는 다들 부담스러워하고 권리는 남들보다 적다 생각하면 잘 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는 상반된 개념이라고 보통 생각한다 지난글에서 다루었던 자유와 집단과 같이 권리와 의무는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공존하는 개념이다 사회와 집단이 없으면 권리와 의무도 없고 권리가 없으면 의무도 존재하지 못하는 개념이다. 극단적으로 권리와 자유를 갖지 못하는 노예라는 것이 있긴 했지만, 보편적으로 사회집단을 이루고, 그 집단이 유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행동들이 있고 그것을 해야할 이유가 권리인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는 그 국민의로서의 의무가 매우 무거웠다고 한다. 젖만 떼면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집단생활을 하며 군사훈련을 받고 어떤 전쟁이든 명예롭게 참전하고. 자유도 권리도 없이 의무만 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파르타라는 국가집단은 노예노동을 기초로 생필품을 공급받는 구조였고, 전성기때는 노예의 숫자가 시민들보다 많은 상황이어서 그 노예를 유지하기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부를 나누기 위해서는 이런 의무만 가득해 보이는 구조를 가지게 된것이다. 그 의무로 인해 시민들은 배부르게 먹고, 안전하게 살 권리를 가진것이다. 현대 사회는 저런 극단적인 권리와 의무가 찾기 힘들지만 매우 복잡해졌다. 즉 권리를 주장하는 내용과 그에 상응하는 의무가 무엇인지가 자율성과 타율(특히 법)으로 나뉘고 다양성으로 인해 누가 보기에는 권리만 가지고 의무는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기 경우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의무에 수반하지 않는 권리는 집단내 다른 구성원들이 인정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속될수 없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오래 못가는 이유이다. 그들이 누리는 권리와 권력이 통차자의 의무보다 지나치게 크다면 다른 구성원들이 해당 집단의 시스템이 존속하기 원하지 않고, 갈아치우고 싶을 것이다. 의무와 권리는 이처럼 집앞청소부터 시작해서 국가의 통치까지 그 밸런스가 집단의 영속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집단의 훌륭한 리더는 그 의무와 권리를 하나하나 수용가능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라 할것이다